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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스칼릿 조핸슨, 300회 전율”…유재석·조세호, 빛나는 만남→길 위에서 슬픔과 희망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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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스칼릿 조핸슨, 300회 전율”…유재석·조세호, 빛나는 만남→길 위에서 슬픔과 희망이 교차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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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과 설렘이 한데 뒤섞인 길 위, 유재석과 조세호가 다시 발걸음을 내디뎠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의 중심에는 이효리와 스칼릿 조핸슨이 서 있었다. 밝은 인사와 웃음이 오가고, 수많은 사연과 인연들이 오롯이 길을 수놓으며 찬란한 7년의 시간이 돌아왔다.

 

화려하면서도 친근했던 두 게스트의 등장은 시작부터 특별한 기운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는 유재석과 쌓아온 국민 남매 케미를 다시 불붙였다. 진심어린 농담과 투박한 위로, 때로는 속내를 드러낸 직설화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뒤흔든다. 이효리의 등장이 예고된 순간부터 웃음과 울림에 대한 기대는 점점 뜨거워졌다.

“이효리·스칼릿 조핸슨, 300회 특집 전율”…‘유 퀴즈’ 국민 예능의 새로운 장→기대감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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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인 최초의 토니상 수상자 박천휴 작가가 스튜디오에 깊이 있는 울림을 더했다. 박천휴가 건넨 인생 이야기와 무대 뒤의 치열함이 300회 특집의 서사를 한층 더 풍요롭게 채운다. 토니 어워즈 6관왕의 무게, 그리고 ‘어쩌면 해피엔딩’이 남긴 꿈과 희망의 메시지는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안긴다.

 

추억의 ‘사넬 미용실’ 편에 등장했던 자기님들도 다시 자리했다. 유재석의 “유 퀴즈~?” 제안에 단호히 반사하는 장면은 또 하나의 명장면을 남겼다. 오랜만에 돌아온 현장의 따스한 공기는 시간의 흐름을 실감케 하며, 두 MC의 꾸밈없는 소통이 오래도록 진하게 전해졌다.

 

8년 만에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스칼릿 조핸슨은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한순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던 그는 세계적 스타답지 않게 겸손한 모습으로 이 자리를 더욱 의미 있게 빛냈다. 익숙함과 신선함이 교차하는 순간, 국내 예능과 글로벌 셀럽의 특별한 협연이 유퀴즈만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알렸다.

 

굴곡진 인생사로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던 전설의 만학도 공근식 박사의 등장은 특집 에피소드에 또 다른 의미를 더했다. 사과 농사부터 러시아 유학, 뒤늦게 이뤄낸 우주항공공학 박사라는 이력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도전과 용기에 대한 진한 메시지를 남겼다.

 

특집을 풍성하게 채운 또 하나의 시도는 시청자들의 사연이었다. 직접 추천받은 ‘자기님’들의 손편지 같은 이야기와 일상 속 반가운 얼굴들은, 300회를 맞은 ‘유 퀴즈 온 더 블럭’만의 진심 어린 시선과 여유로움을 다시금 일깨웠다.

 

이처럼 서로의 사연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이들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장면들은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삶에 공감과 용기를 전한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은 2주 연속, 7월 2일과 9일 수요일 저녁 8시 45분 tvN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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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효리#유퀴즈온더블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