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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상승 뒤 하락 전환”…쏠리드, 10일 7,060원 횡보세
산업

“장 초반 상승 뒤 하락 전환”…쏠리드, 10일 7,060원 횡보세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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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장비업체 쏠리드의 주가가 7월 10일 오전 하락세로 전환됐다. 쏠리드는 이날 오전 1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40% 내린 7,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9일) 220원 오르며 3.17% 상승 마감했던 쏠리드는 이날 시초가 7,150원으로 장을 열었다. 장 초반에는 7,160원까지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지만, 10시를 전후해 하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최저 7,050원을 기록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개별 통신장비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금리 불확실성과 5G·광통신 등 신성장동력 시장의 업황 둔화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쏠리드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보였지만, 단기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다소 약화된 영향으로 투자심리도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쏠리드의 거래량은 12만4,519주, 거래대금은 8억8,300만 원대에 달했다. 시장에선 단기 차익 실현 물량과 저점 매수세가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국내 통신장비업계는 원화 약세와 수출 경기 부진에 직면해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 회복 시점에 따라 국내 업계 실적 반등이 좌우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거시환경 변수의 영향이 계속된다면 단기 주가 횡보가 이어질 수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신사업 진출과 수출처 다변화가 주가 추이의 방향성에 결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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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드#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