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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처럼, 한미 해군과 합동 화재진압 훈련”…창원소방, 재건축 아파트서 대응력 강화
정치

“실전처럼, 한미 해군과 합동 화재진압 훈련”…창원소방, 재건축 아파트서 대응력 강화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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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이 추진되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 대우아파트에서 화재 대응 역량을 둘러싼 기관 간 협력이 진행됐다. 창원소방본부와 해군, 미해군이 대단위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실전형 화재진압 훈련을 펼치면서 각 기관의 긴밀한 공조가 확인됐다.

 

23일 오전, 창원소방본부는 성산구 상남동 대우아파트에서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소방대, 미해군(CFAC) 소방대와 함께 복합 화재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달 말 주민 이주가 마무리되고 올해 철거를 앞둔 680세대 규모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훈련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해군과 미해군의 합류는 아파트 격실 구조가 배 내부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뤄졌다. 실제 상황에 맞춘 이번 훈련에서 참가자들은 복식사다리를 이용해 유리창을 파괴하며 진입하거나, 내부 문을 파괴·해제하는 등의 대응 절차를 반복적으로 실습했다.

 

창원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 발생 시 한발 빠른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합동 훈련에는 응원 협정기관의 소방대도 함께해 실전감과 협업 체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실제 화재에 준하는 훈련을 통해 각 기관은 현장대응 매뉴얼을 공유하고, 아파트 등 대규모 건축물에서의 공동 전술 적용 방안도 점검했다. 소방 당국은 지역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협력 강화 기조를 재확인했다.

 

정치권과 지역사회에서는 이러한 합동훈련을 통한 유관기관 협력과 대비 태세의 중요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창원소방본부는 앞으로도 해군, 미해군 등과 실전형 훈련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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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소방본부#해군#미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