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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솜이, 논란을 노래로 품다”…가요계 복귀→진실의 무대 서막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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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솜이의 어깨 위에는 오랜만에 내리는 햇살처럼 섬세한 긴장이 내려앉았다. 다이아 멤버였던 그는 성폭행 무고 논란 이후 긴 침묵을 거쳤으나, 다시 마이크를 잡으며 가요계에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소속사 모덴베리코리아는 안솜이가 이번 가을, 단단해진 마음과 새로운 음악으로 솔로 데뷔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의 복귀는 단순한 활동 재개가 아닌, 치열하게 삶을 마주한 한 청년의 깊은 선택이었다. 안솜이는 다이아로 데뷔한 뒤 건강 문제로 짧은 공백을 경험했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인터넷 방송에 뛰어드는 현실적인 아픔도 견뎌야 했다. 무명의 시간을 지나 BJ로, 그리고 다시 가수로 돌아서는 과정엔 많은 질문과 시선, 오해도 더해졌다.

안솜이는 한때 세간의 중심에 섰다. BJ로 전향한 후 수입으로 부모님을 돕기도 했으나, 논란에 휘말리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2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고, 마침내 지난 3월에는 결연한 심정으로 전속계약을 맺으며 재기의 서막을 올렸다. 이후 지난 6월, 서울 강남에서 조심스레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며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아이랜드2’ 출신 김민솔이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해 음악적인 새로운 색깔을 입혔다. 안솜이가 2023년 1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후, 약 1년 만에 마주하는 대중 앞 진심 어린 목소리로 자신의 시간을 말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재기의 발걸음을 뗀 안솜이는 오는 가을, 신곡 발매와 함께 대중 앞에 다시 설 계획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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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솜이#다이아#아이랜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