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5.7% 강세”…장 초반 급등에 7만 원선 돌파
11일 오전 롯데케미칼 주가가 5%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70,400원에 거래되며 전일(10일) 종가 66,600원 대비 3,800원(5.71%) 오른 수준을 보였다.
장 초반 시가는 67,300원으로 시작해 장중 한때 71,5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새로 썼고, 저가는 시가와 동일한 67,300원이었다. 개장 직후 급등한 주가는 오전 들어 7만 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56,040주, 거래대금은 약 1,093억 원에 달해 평소 대비 거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 강세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롯데케미칼 등 주요 화학주의 반등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치는 분위기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과 단기 저점 인식이 겹치며 관련주의 주가 탄력이 나타난 상황”이라면서도 “업종 내 개별 종목별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추가 모멘텀 부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코스피 전체적으로도 이날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지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향후 주가 흐름은 주요 업황 지표, 원자재 가격, 2분기 실적 발표 등 변수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공개될 기업 실적과 미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