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공정위 개편 신호탄”…대한체육회, 제도 개선 설명회→현장 신뢰 재건 나섰다
서로의 시선이 교차한 회의장. 체육계를 이끄는 대한체육회가 다시 한 번 신뢰의 굳건함을 위해 제도 개선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제도 변화의 필요성과 기대가 동시에 감도는 현장 속에서 임직원들은 새로운 체육의 미래를 묵묵히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대한체육회가 6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체육회 회의실에서 시도체육회 및 종목단체 임직원을 초청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제도 개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대한체육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 내 공정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 노력을 공개했다. 특히 회장의 개입을 차단하고 외부 추천기관 중심의 독립적 위원 선출 구조를 내세워 조직의 신뢰 기반 확대를 강조했다. 임원 연임 제한 규정 삭제, 임원 징계 관할 강화, 미성년자 폭력 사건 시효 연장, 피해자 보호 의무화 등 민감한 쟁점들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스포츠윤리센터 역시 상세하게 나섰다. 조사 절차와 피해자 보호 방안, 법정 시스템 운영 현황에 대해 투명하게 안내했다. 현장에 참석한 대의원들과 관계자들은 변화의 흐름에 적극 공감하는 분위기를 보이며 체육계 내부의 자율 혁신 의지가 드러났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 제도 개선은 체육계 신뢰 회복의 첫 시작”이라며 “공정하고 안전한 환경을 정착시키기 위한 제도 보완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체육회는 앞으로도 회원단체 현장 의견을 들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계로의 체질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전문가 간담회와 추가 현장 설명회도 이어질 예정이다.
서늘한 책임감과 따뜻한 변화의 바람이 교차하는 현장. 대한체육회가 쌓아가는 이 과정은 체육계 모두를 위한 긴 호흡의 여정이 되고 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제도 개선 논의의 현장은 신뢰와 희망이 깃든 새로운 시작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