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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aS 본격 확산”…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첫 지원분과 출범
IT/바이오

“DaaS 본격 확산”…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첫 지원분과 출범

김소연 기자
입력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 서비스(DaaS, Desktop as a Service) 기술이 국내 IT·바이오 산업의 업무 환경과 기술 표준을 바꾸고 있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24일 국내 최초 DaaS 지원분과위원회 출범과 첫 킥오프 회의 개최를 공식화하며, 서비스형 데스크톱 시장의 체계적 육성과 기술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는 이번 협의체 출범이 DaaS 시장 경쟁력 강화와 클라우드 생태계 혁신의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분과위원회는 KT클라우드, 가비아, NHN클라우드 등 주요 DaaS 및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이 대거 참여한 점에서 산업계 협력의 폭을 크게 넓혔다. 위원회는 국내 DaaS 산업의 제도적 기반 확립과 공공·민간의 업무 환경 혁신을 핵심 목표로 두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가상화(VDI) 기술의 공공 확산, 국가 표준화, 그리고 기술경쟁력 확보 등까지 의제를 포괄한다.

DaaS는 중앙 서버에서 데스크톱 환경을 원격으로 제공하는 기술로, 윈도우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게 해준다. IT 자원 관리 효율성, 보안성, 유지보수 간소화 측면에서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 대비 큰 우위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비대면·원격근무, 민감 데이터 보호가 중요해진 현 시대에 공공기관, 금융, 의료, R&D 등 폭넓은 분야로 활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DaaS를 미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다. 국내 역시 KT클라우드 등 선도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클라우드 생태계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이다. 올해 출범한 분과위원회는 국내 실정에 맞는 정책 제안, 산업별 표준 개발, 국산 기술의 상용화 지원을 추진사항으로 뒀다.

 

한편 국내에서는 DaaS 인프라 도입에 따른 규제, 공공 조달 절차, 데이터 보호 기준 등 정책적 과제가 시장 확장 속도를 좌우하는 변수로 거론된다. 일각에선 정책당국과 산업계 간 장기적 협력 체계 구축과, 국산 기술의 공공 조달 진입장벽 완화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업계 전문가들은 “분과위원회의 공식 출범이 공공분야 중심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DaaS가 실제 시장에 안착하고, 클라우드 업무환경 생태계가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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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daas#kt클라우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