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첫정 콘서트, 레전드 무대 소환”…송가인·정미애, 팬심 울컥→서울 단 하루의 기적
조금은 설레는 얼굴로 입장한 팬들 앞, ‘미스트롯’의 심장 송가인과 정미애, 그리고 강예슬을 비롯한 시즌1의 9인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각자의 시간에서 빛나던 무대 위 아홉 아티스트는 서울의 한 여름을 노래와 추억, 성장의 서사로 물들였다. 서울 KBS 아레나에 들어선 관객들에게는 과거와 현재가 한 순간에 교차하는 벅찬 시간이 흘렀다.
이번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 콘서트는 두 번의 특별한 테마로 팬들을 맞았다. 한낮 1회 차 공연은 ‘향수’를 테마로, 데뷔 시절 명곡과 레전드 무대로 팬들의 기억 속 열기를 다시 불러냈다. 영상 속에서만 만나던 전설적인 무대가 현실에서 재현되는 순간, 누군가는 조용히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SNS에는 ‘첫정’을 되찾은 듯한 트롯 팬들의 반가운 인증샷과 실황 후기가 쏟아졌다.

이어서 열린 2회 차 공연은 멤버 각자가 음악적으로 성장한 도전과 ‘변신’을 담아냈다. 새로운 편곡, 신선한 무대 구성에 한층 깊어진 감성의 퍼포먼스까지 팬들의 환호는 점점 뜨거워졌다. 무대에 선 아티스트들은 익숙함 뒤에 숨은 새로운 도전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또 한 번의 큰 울림을 남겼다. 팬들은 각기 다른 멤버들이 보여주는 개성 넘치는 곡 해석과 성장의 흔적을 지켜보며 진한 감동을 마주했다.
‘미스트롯’ 시즌1의 전설이자, 트로트 열풍의 출발점이었던 아홉 멤버가 다시 같은 시간, 같은 무대에서 만나게 된 이날은 오프라인 공연을 뛰어넘어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추억을 공유했다. 헬로라이브 생중계로 참여한 팬들 역시 개인, 단체 디지털 포토카드와 폴라로이드 등 온라인 전용 특전으로 현실감을 만끽했다. 팬과 아티스트 모두에게 특별하게 기록될 서울 단 하루의 무대, 누구에게나 잊히지 않을 여름날의 기적이었다.
아날로그 감성과 세련된 연출이 어우러진 전설의 무대에서, 송가인과 정미애, 강예슬 등 시즌1의 주역들은 진솔한 목소리와 깊어진 퍼포먼스로 오랜 시간 꺼지지 않았던 트롯의 불씨를 다시 지폈다. 무대는 전설의 기억뿐 아니라, 각자의 성장과 도전까지도 응축한 채 또 하나의 전설을 완성했다. 공연 ‘우리가 다시 한번 : 첫정’은 12일 오후 1시와 6시, 단 하루 서울 KBS 아레나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 개최됐으며,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