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별, 컬투쇼에서 보컬의 온기 폭발”…임한별 신념→신곡 이별 감성 충격

서로 다른 음악의 결을 품은 허각, 신용재, 임한별이 하나의 이름 ‘허용별’로 ‘두시탈출 컬투쇼’ 무대에 나서자, 낯선 긴장과 따뜻한 기대가 공존하는 순간이 만들어졌다. 시작부터 세 발라드 보컬이 마주한 공간에는, 시간이 쌓인 관계와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자연스레 번졌다. 임한별이 직접 결성을 이끈 허용별은 “발라드 보컬의 침체를 뛰어넘고 뭉쳐야 산다”라는 절실함으로 탄생했다. 특히 임한별의 솔직한 제안이 팀 결성의 단단한 동력이 돼, 세 사람은 진심으로 각 파트를 배려하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무대를 이끄는 분위기는 허각의 위트와 신용재의 온화함, 임한별의 추진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태현이 파트 나눔의 부담감을 언급하자, 허각이 “임한별이 우리를 섭외했으니 제일 힘든 파트는 임한별 몫”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임한별 역시 “다른 보이그룹과 달리 우리는 파트를 양보한다”고 말하며, 서로 양보하는 과정이 오히려 팀워크의 비결임을 드러냈다. 노래 실력만큼이나 음악을 향한 각 멤버의 배려와 신뢰가 듬뿍 묻어난 순간이었다.

허용별의 신곡 ‘이게 뭐냔 말이야’는 세 보컬의 시그니처 음색이 어우러지며, 이별의 아픔과 그리움, 남은 미련을 애틋하게 담아냈다. 이들은 파트 경쟁이 아닌 음악적 동행을 선택했고, 감정을 압도하는 하모니로 관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비단 신곡 무대뿐만 아니라, 허용별은 현장 팬들을 위해 고양과 인천 공연 티켓을 직접 선물하며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무엇보다 공개되지 않은 지역 공연도 올 하반기 계획돼 있어, 세 사람의 여정은 계속될 전망이다.

정체를 밝히고 새로운 길을 내딛는 허용별은, 삶의 굴곡과 이별의 슬픔을 노래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에게 든든한 위로가 된다. 발라드의 현재와 미래가 공존한 이 무대는 팬들에게서 더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냈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 신곡 ‘이게 뭐냔 말이야’와 함께 허용별이 선사하는 음악의 온기로 오후를 물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