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수페타시스 1.69% 상승 마감…코스피서 시가총액 9조 원대 기록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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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주가가 12월 17일 코스피 시장에서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 평균을 웃도는 주가 흐름에 더해 시가총액이 9조 원을 넘기며 중대형 성장주로서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급과 밸류에이션 흐름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7일 KRX 정규장 마감 기준 이수페타시스는 전 거래일 종가 12만3천9백원 대비 2천1백원 오른 12만6천원에 장을 마쳤다. 상승률은 1.69%다. 하루 동안 거래량은 267만535주, 거래대금은 3천328억2천6백만 원으로 집계돼 활발한 수급을 보여줬다.

출처=이수페타시스
출처=이수페타시스

이날 시가는 12만4천4백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주가는 11만9천원과 12만9천7백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장중 저점과 고점 간 차이가 1만7백원에 달해 변동폭이 큰 날이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시가총액은 9조2천496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 중 65위에 자리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이수페타시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63.96배로 산출됐다. 이는 동일업종 평균 PER 65.44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고평가 우려가 컸던 성장주 가운데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는 평가도 나올 수 있는 지점이다. 업종 내 등락률 역시 동일업종 평균 상승률 1.35%를 웃도는 1.69%를 기록해 평균 대비 강세를 보였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이 뚜렷하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전체 발행 주식 수의 30.19%로 확인됐다. 성장성이 부각된 종목을 선호하는 외국인 자금이 상당 부분 유입돼 있는 만큼 글로벌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장 초반에는 변동성이 컸다. 오전 9시에 12만5천1백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한때 11만9천3백원까지 밀렸다가 11시 무렵 12만6천원 수준까지 회복했다. 점심 시간대에는 분위기가 이어져 12시 12만7천4백원에 도달하며 상승 탄력을 받았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고점을 높였다. 13시에는 장중 최고 수준인 12만9천5백원을 찍은 뒤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12만6천4백원 수준으로 조정을 받았다. 14시에는 12만6천6백원 안팎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마감 동시호가를 포함한 15시부터 15시 30분 사이에는 12만6천원에 안착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조정과 수급 변화 가능성을 함께 점검하는 분위기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고밸류 성장주에 대한 투자 선호가 유지되는 한 수급 유입이 이어질 수 있지만, 글로벌 금리와 반도체 업황 등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향후 이수페타시스 주가 방향성은 실적 성장 지속 여부와 함께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외국인 수급, 글로벌 증시 흐름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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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코스피#외국인보유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