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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순직군경 유자녀, 캐나다에서 보훈의 의미 되새긴다”…국가보훈부, 국제교류캠프 개최
정치

“전몰·순직군경 유자녀, 캐나다에서 보훈의 의미 되새긴다”…국가보훈부, 국제교류캠프 개최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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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몰·순직군경 유가족을 위한 정책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국가보훈부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와 오타와에서 ‘히어로즈 패밀리 국제교류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유가족 학생 20명이 참가해 참전용사들과의 만남, 현지 정전기념식 참석, 한국전쟁 추모 위령의 벽 헌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국가보훈부는 24일 "전몰·순직군경의 남겨진 자녀들을 위해 국제교류캠프를 연다"고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캐나다 국회의사당과 토론토 대학교 탐방, 외국인 독립유공자인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추모공원 참배 등 일정에 나선다. 특히 유엔 참전용사와의 교류와 현지 한인사회와의 교류도 준비돼 잊혀진 희생에 대한 감사와 추모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발대식 자리에는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이 직접 참석해 “보훈부는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예우’를 통해 보훈 가족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재원 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가 ‘한국과 캐나다의 관계’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양국 우호와 역사의식을 고취할 예정이다.

 

정치권과 각계는 이번 교류캠프가 한국전쟁 참전과 독립운동의 역사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 등 외국인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한-캐나다 관계 심화가 기대된다는 시각이 잇따랐다.

 

향후 국가보훈부는 전몰·순직군경 유가족을 위한 사회참여와 글로벌 연대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각종 교류 사업 등으로 유가족들의 긍지와 애국심 제고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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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강윤진#히어로즈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