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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고베 밤거리 정적에 잠긴 그림자”…자판기 앞 고독→여운 길게 드리운 순간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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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일본 고베의 밤, 도영이 자판기 불빛 아래 후드티 자락을 드리운 채 서 있었다. 천천히 꺼내든 침묵과 길게 이어진 시선 사이로, 도시의 깊은 고요와 내면의 여운이 서서히 번져나갔다. 한 순간을 담은 사진 속 도영은 눌러쓴 검은 티셔츠와 헐렁한 바지, 흑백 패턴의 재킷까지, 모든 의상에서 도시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무드를 한껏 드러냈다.
차분히 고개를 숙이고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그의 모습은 마치 무심한 듯 일상 속 한자락을 꺼내 보였다. 불빛 아래 선명하게 도드라진 자판기, 그리고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거리 풍경이, 도영만의 조용한 시간을 더 짙게 안겼다. 따라서 사진 속에는 특별한 동작이나 문구 없이, 오직 장소만 남기며 내면의 여정과 상념이 여백 속을 흐른다.

팬들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새롭다”, “혼자만의 시간도 아름답다”라는 메시지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였다. 무대 위의 강렬함과는 결이 다른, 오롯이 사색에 잠긴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오랜 여운을 안겼다. 외부 자극 없이 담백하고 조용한 순간조차 특별하게 만드는 도영의 존재감은, 일상 그 자체에 의미를 더했다.
도영의 이번 근황은 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포착됐으며, NCT 멤버로서 화려한 무대를 넘어 한밤의 정적과 고요함으로 팬들과 무언의 소통을 이어갔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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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nct#고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