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
“은수 좋은 날” 이영애·김시아 모녀, 김영광 미묘한 시선에 흔들림→진실 숨긴 운명 교차
한지성 기자
입력
따사로운 일상에 스며든 불안감은 이영애와 김시아가 나누는 짧은 눈빛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은수 좋은 날’에서 평범함을 잃어버린 강은수와 가족을 위해 한없이 단단해져야 했던 그의 딸 박수아, 그리고 비밀을 지닌 미술강사 이경이 맞부딪치는 순간, 운명의 실타래는 서서히 얽혀 간다.
세 모녀의 집 앞, 은수는 낯선 설렘과 긴장 속에서 딸 수아를 데려온 이경의 얼굴을 마주한다. 사랑과 신뢰, 두려움이 한데 어우러져 복잡한 표정으로 흔들리는 은수. 딸 수아가 짝사랑하는 이경이야말로 자신에게 가장 위험한 동업자임을 누구도 알지 못한다. 모녀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거리, 그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세 사람의 온도는 더욱 차가워진다.

김시아가 그려내는 박수아의 순수와 희생, 김영광이 품은 이중적 삶의 그림자는 가족의 일상에 균열을 만든다. 서로를 속이고, 각자의 틀 안에서 존재하지만 결국 모든 비밀은 하나의 갈림길에서 마주하게 된다. 은수가 마주한 위기의 순간마다, 가족을 지키려는 의지와 세 인물의 운명이 교차하며 긴장감은 극대화된다.
제작진은 세 사람을 둘러싼 진실과 속임수의 교착 상태,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적인 선택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자극할 것이라 예고했다. ‘은수 좋은 날’은 9월 20일 밤 9시 20분 첫 방송에서 이영애, 김영광, 김시아의 새로운 감정 서사를 펼칠 예정이다.
한지성 기자
밴드
URL복사
#이영애#은수좋은날#김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