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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 토마토 두 알에 담긴 속마음”…작은 손끝→진솔함이 어루만지다→잔잔한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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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 토마토 두 알에 담긴 속마음”…작은 손끝→진솔함이 어루만지다→잔잔한 여운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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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기운이 서서히 번지던 어느 늦은 오후, 주이가 쥐고 있던 두 개의 토마토가 작은 틀 안에서 조용히 반짝였다. 먹빛 같은 도시의 바쁨에서 한 발짝 벗어나, 투명한 빛을 머금은 주방 위 붉은 과실이 평온한 온기로 다가왔다. 소박한 손짓과 검박한 오브제가 모여, 담백한 일상을 잔잔하게 전했다.

 

사진 속 주이는 특별한 연출 없이 같은 자세로 토마토를 들고 있었다. 하얗게 퍼진 조명 아래에서 싱그럽게 익은 토마토 한 쌍은 온전히 건강한 여름의 정취를 머금었다. 표면에 스민 촉감과 손끝에 맴도는 미묘한 온기까지, 의도적으로 꾸미지 않은 솔직함이 사진 전체에 퍼진 듯했다. 햇살처럼 투명한 감정만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보는 이에게 작은 위로를 전했다.

“먕 .. 그냥”…주이, 소박한 일상→토마토 속 마음 고백 /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 인스타그램
“먕 .. 그냥”…주이, 소박한 일상→토마토 속 마음 고백 / 걸그룹 모모랜드 주이 인스타그램

그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먕 .. 그냥”이라는 짧은 글귀를 덧붙였다. 복잡한 의미나 긴 설명 없이 툭 던져진 이 문장에는 오히려 아무것도 감추지 않은 하루의 나른함과 순수함이 묻어났다. 일상 속 평범함이 차분한 여유와 함께 따스한 위로가 돼주는 순간이었다.

 

팬들 역시 자연스럽게 눈길을 보냈다. “일상도 사랑스러워요”, “토마토마저 귀엽다” 등 진솔한 응원과 반가움이 쏟아졌고, 토마토에 깃든 주이만의 투명한 감성에 공감이 이어졌다. 화려함 대신 수수함을 택한 그녀의 근황은 평소 무대 위와는 또 다른 내밀한 매력을 발산했다.

 

최근 SNS를 통해 전해진 이 모습은 일상과 예술, 그 경계에서 머무는 주이의 색다른 감성을 다시금 보여줬다. 작고 소박한 손끝, 그리고 투명한 마음이 무더운 계절 속 잔잔한 여운을 선물하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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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모모랜드#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