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앵두, 가을밤 머릿결 물결”…앵두걸스 리더, 아련한 미소→무대 위 감성에 물들다
해 질 무렵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무대를 감쌌다. 박앵두의 긴 머릿결은 가을빛 공기 사이로 자유롭게 춤추었고, 그녀의 소녀 같은 미소는 가을의 온기를 얼굴 가득 머금었다. 짧은 계절이 남기는 아쉬움과 동시에 찾아오는 찬란함이 교차하던 순간, 앵두걸스 리더 박앵두는 누구보다 맑고 담백한 표정으로 한가운데서 계절을 노래했다.
최근 박앵두는 직접 촬영한 가을 무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얀 재킷에 도트 무늬의 짧은 스커트, 화이트 롱부츠의 과감한 스타일링은 계절의 변화를 매혹적으로 드러냈다. 바람에 실린 긴 생머리는 경쾌함과 함께 고요한 사색을 머금은 듯했고, 옅은 미소가 흐르는 그녀의 옆모습은 늦은 오후 야외 무대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완성됐다. 배경에 자리한 만화적 일러스트와 따스한 노을빛은 그 공간을 더욱 감성적으로 물들였다.

박앵두는 게시물과 함께 “짧기에 더 소중한 계절”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번 가을이 안겨주는 아련함과 순간의 소중함을 담아,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으로 반응을 이끌었다. 팬들은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얼굴”, “바람과 머릿결까지 예술”, “미소만으로 계절을 표현했다”며 폭발적인 응원을 보냈다. 점점 성숙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박앵두의 내면까지 드러난 변화가 한층 담백하게 전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무대 위에서 포착된 짧은 찰나의 표정과 감각적인 무드, 그리고 박앵두가 직접 전한 계절의 메시지는 팬들로 하여금 일상의 감정까지 새롭게 꺼내 보게 만들었다. 성숙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가을을 건네는 앵두걸스 박앵두의 진심이 남다른 공감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