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 내 마음대로 산다 선언”…내 아이의 사생활 멍플스테이→어른들 감탄
밝은 에너지가 가득하던 도아는 반려견 성탄이와 손을 잡고 템플스테이 여행을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아는 스스로의 뜻을 분명히 말하며 “나는 그냥 내 마음대로 살고 싶어”라고 선언했다. 해맑은 웃음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당당함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아빠 박정우는 도아가 강한 자기주장과 넘치는 활력을 지닌 아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이번 ‘멍플스테이’가 도아에게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소망에서 준비된 여정임을 전했다. 성탄이 역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도아 곁을 지키며, 언제나처럼 묵묵히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었다.

절에 도착한 도아는 고운 스님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합장과 묵언, 발우공양 등 사찰의 일과에 온전히 몰입했다. 식사 시간에는 친구가 울먹이는 순간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가 하면, 한 그릇의 소박한 밥상도 감사한 마음으로 마주했다. 이런 모습에 MC 장윤정은 새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탄이는 침착한 태도와 꾸준한 훈련의 성과를 발휘하며 멍플스테이의 분위기를 안정시켰다. 다른 반려견들이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가는 묵언 수행 시간에도 자리를 지킨 성탄이에게 스님은 스카우트 제안을 건넬 정도였다. 도아와 성탄이의 찬찬한 걸음마다 절집에는 웃음이 번졌다.
템플스테이 마지막 일정인 참회의 시간, 도아는 지친 기색에도 108배에 끝까지 임하며 의지를 보여줬다. 동행하던 아이들이 하나둘 넘어질 때에도 뚝심을 잃지 않았고, 그녀가 직접 적은 참회 리스트에는 순수한 고백과 엉뚱한 유머가 어우러졌다. 스님과 박정우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내 아이의 사생활’의 이번 여정은 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걸으며 성장과 이해, 자기 성찰의 의미를 떠오르게 만들었다. 도아의 솔직한 고백과, 박정우의 배려 어린 육아 방향이 어른들에게도 깊은 여운을 전했다. 도아와 성탄이의 특별한 멍플스테이가 담길 ‘내 아이의 사생활’은 13일 오후 7시 5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