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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8억5천만원 신고”…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앞두고 재산내역 공개
정치

“재산 8억5천만원 신고”…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앞두고 재산내역 공개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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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재산 내역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재수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명의로 총 8억5천3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1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른 것으로, 해당 결과는 향후 청문회 검증 과정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국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전재수 후보자는 본인 명의로 부산 북구 소재 아파트(2억3천500만원), 현금 2천500만원, 정치자금 1천464만원, 예금 1천165만원, 금융 채무 1억5천만원 등 자산·부채를 합산해 총 1억5천68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의 주택 전세 임차권(6억8천만원), 예금 2억1천436만원, 금융채무 5억500만원 등 합산 3억8천936만원을 신고했다. 모친 명의로는 부산 북구 아파트 2억4천700만원, 예금 8천338만원, 채무 2천800만원 등으로 3억238만원이 계상됐다.

최근 인사청문 대상자 재산 내역이 여론의 주요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재수 후보자 측은 법령에 따라 정확하게 신고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금융채무 규모와 재산 형성 경위, 가족의 재산 분배 구조에 대한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전재수 후보자는 1992년 11월부터 1995년 1월까지 해병대에서 복무한 경력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이력과 재산 내역이 투명하게 고지된 만큼, 청문회 현장에서 도덕성·책임성 검증 공방이 예고됐다.

 

국회는 인사청문 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전재수 후보자의 해양수산 정책 역량과 함께 재산 형성의 적법성을 놓고 치열한 검증전이 예고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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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해양수산부#인사청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