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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오형제, 시청률 20% 돌파”…귀궁 종영→미지의 서울 반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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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오형제, 시청률 20% 돌파”…귀궁 종영→미지의 서울 반전 질주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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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가 20%를 넘어서는 시청률로 주말 드라마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동시에 SBS ‘귀궁’이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긴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tvN ‘미지의 서울’은 점점 높아지는 시청률로 위태로운 흐름 속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38회가 전국 기준 20.9%라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37회 역시 19.1%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수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주말 드라마들 중 독보적인 성과다.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SBS '귀궁'
KBS2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 SBS '귀궁'

이어진 순위는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SBS ‘귀궁’은 15회에서 9.4%를, 16회에서 1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히 마지막 회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쓴 점이 인상적이다. ‘귀궁’의 바통은 새로운 시작을 알릴 ‘우리영화’로 이어진다. 오는 13일부터 시청자 곁을 찾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반면, tvN ‘미지의 서울’이 보여준 반전의 상승세도 빛났다. 5회에서 4.4%로 출발한 뒤, 6회에서 6.4%까지 치고 올라가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10% 대 진입을 꿈꾸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JTBC ‘굿보이’는 5.6%로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바로 다음 방송에서 5.3%로 소폭 하락,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MBC ‘노무사 노무진’은 3회에서 3.9%를 보인 뒤 4회에서 2.8%로 하락해, 첫 회순(4.1%)의 기세를 잇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이 꿈틀대는 각축전 사이, 드라마별 서사의 힘과 캐릭터의 매력이 얼마나 오랫동안 시청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tvN ‘미지의 서울’ 7회와 ‘우리영화’의 첫 방송이 이어질 예정인 주말, 시청률 판도에 다시 한번 변화의 파도가 일어날지 기대가 모인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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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오형제를부탁해#귀궁#미지의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