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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에 숨겨진 진실”…선우정아, 박보검 앞 음악 속 상처 고백→스튜디오 울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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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가자에 숨겨진 진실”…선우정아, 박보검 앞 음악 속 상처 고백→스튜디오 울림 확산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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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무대에 선 선우정아와 박보검 사이에는 음악 너머로 전달되는 깊은 온기가 흘렀다. 잠시 스쳐갈 듯 자연스러운 대화 뒤로, 선우정아가 대표곡 ‘도망가자’의 숨겨진 시작점을 털어놓는 순간 분위기에는 절로 집중이 모였다. 신혼 시절 다툰 뒤 집을 나와 혼자가 되었던 경험이 곡의 원천이었다는 고백은 평범하지 않은 울림으로 아티스트의 진짜 얼굴을 비춰냈다.

 

MC 박보검이 “보고 싶었다”고 따뜻하게 말을 건네는 장면은,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 담긴 화답으로 스튜디오를 환하게 물들였다. 예기치 못한 박보검의 직진 멘트에 선우정아가 잠시 당황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한층 편안해졌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대화가 차분하게 이어지며, 음악과 인생을 나누는 따스한 시간으로 기억됐다. 특히 선우정아는 “이 곡을 박보검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다”며 곡의 의미와 자신만의 창작기를 나눈 바 있다. 박보검 역시 “저만의 교수님”이라 기분 좋은 장난과 애정을 섞어 화답해 현장에 흐르는 따뜻함이 극대화됐다.

“도망에서 탄생한 명곡”…선우정아, ‘더 시즌즈’ 박보검과 속마음 공개→음악적 성장 고백
“도망에서 탄생한 명곡”…선우정아, ‘더 시즌즈’ 박보검과 속마음 공개→음악적 성장 고백

선우정아는 얼마 전 새 앨범 ‘찬란’(chan rahn) 발표에 대해서도 직접 언급하며, 각 곡마다 아로새겨진 생각과 창작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창작의 길 위에서 느꼈던 자기 울림과 성장, 그리고 관객과 아티스트 사이를 잇는 공감의 가치를 전하는 모습이 잔잔한 진정성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슈퍼주니어와 가수 폴 블랑코도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가수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경험을 상세하게 들려주었고, 현지 관객의 뜨거운 반응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나누며 음악으로 세계를 잇는 새로운 도약의 의미를 전했다. 폴 블랑코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감회를 조심스럽지만 뭉클하게 전했다. 2년만의 출연임을 언급하며, 방송에서 부른 짧은 곡들이 팬들에게 더욱 큰 사랑을 받았다는 후일담으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들었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이날 방송에서 서로 다른 음악 여정 속에서도 진심으로 공감하며, 누구에게나 닿는 이야기를 빚어냈다. 출연진 모두가 자신의 시간과 마음으로 완성한 음악과, 방송의 온기가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울림을 선사했다. 개성 넘치는 아티스트들과 박보검의 섬세한 진행이 하나의 무대를 따뜻하게 감싸 안은 이 순간은 매주 금요일 KBS 2TV에서 전해진다.

윤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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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더시즌즈박보검의칸타빌레#박보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