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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업종과 엇갈린 급등”…티엑스알로보틱스, 거래량 폭증에 17%↑
산업

“동일업종과 엇갈린 급등”…티엑스알로보틱스, 거래량 폭증에 17%↑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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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 주가가 5일 오전 장 초반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오전 10시 43분 기준 16,01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13,630원 대비 17.46% 오른 수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 거래량은 2,425,205주, 거래대금은 379억 5,000만 원을 기록해 활발한 매매가 동반된 점이 눈에 띈다.  

장 초반 13,88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한때 13,550원까지 밀렸다가 이후 반등세를 타며 16,580원 고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 현재가는 고점 대비 소폭 하락한 16,010원 선을 유지했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0.41%로 전반적 약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뚜렷한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펀더멘털과 투자지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24.11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87.56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 회사는 시가총액 2,457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342위에 속하며, 외국인 소진율은 0.90%에 머물러 글로벌 자금 유입은 제한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최근 로봇과 자동화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 단기 테마 반응, 그리고 시장 내 유동성 흐름이 맞물리며 기대감과 불안 심리가 교차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술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투자 심리는 정책 및 글로벌 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코스닥 전반이 관망장세로 전환되며 개별 종목에 단기 투자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주가 흐름이 향후 여타 로봇주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등락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과 함께, 기업의 중장기 성장 스토리와 산업 내 수급 변화 등 구조적 요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박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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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엑스알로보틱스#per#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