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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 넘게 급등”…리메드, 대규모 거래 속 시총 1,265억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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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11% 넘게 급등”…리메드, 대규모 거래 속 시총 1,265억 진입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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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리메드가 9월 18일 장중 11.53%의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 기준 리메드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15원 오른 4,015원에 거래됐으며, 오전 3,650원에서 개장해 고가는 4,595원, 저가는 3,610원까지 넓게 움직였다. 주가 변동 폭은 985원에 달해 변동성이 컸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2,301만8,788주로 평소 수준을 크게 웃돌았고, 거래대금 역시 995억5,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리메드의 시가총액은 1,265억 원을 기록, 코스닥 시장 내 684위에 자리하게 됐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눈에 띄는 점은 리메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9.03배를 나타내 동종업계 평균치인 75.74배에 한참 못 미친다는 부분이다. 같은 날 관련 업종 지수 등락률은 0.11%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리메드가 집중적인 매수세를 끌어내며 차별화했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아직 0.00%로 나타났다.

 

시장은 거래 집중이 실적 개선 기대나 단기 변동성 확대 등 여러 투자 심리 요인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낮은 PER이 투자 매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대형 거래량이 수급 변동 가능성을 키웠다는 해석도 나온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동일 업종 대비 낮은 PER이 매수세 촉진에 영향을 미쳤으나, 대규모 거래대금·거래량 증가의 지속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기업의 실적 추이와 신약·신사업 동향 등 추가적 재료가 단기 주가 향방에 적잖이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리메드 주가 급등이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 내 단기적 투자 심리를 재점화할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임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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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