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 파리 주문 속 첫 무대”…티켓 오픈→팬들 숨죽인 시작 예고
파리 황혼에 스며든 음악의 기운이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하우스를 감쌌다. 서영택의 이름 아래 모인 관객들의 시선이 무대의 작고 섬세한 움직임에 집중됐다. 첫 단독 콘서트의 설렘과 긴장, 그리고 새로운 장의 여운이 객석을 천천히 적셔갔다.
크로스오버 보컬리스트 서영택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관객 앞에 단독 콘서트로 선다. ‘러브 스펠 아 파리(Love Spell à Paris)’라는 이름 아래 그는 오는 7월 5일과 6일 서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이틀간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 이 무대는 곧 공개를 앞둔 첫 디지털 싱글 ‘러브 스펠(Love Spell)’의 발매를 기념하며, 서영택만의 감각으로 완성된 최초의 라이브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 서영택은 신곡 ‘Love Spell’뿐만 아니라 프렌치 샹송, 뮤지컬 넘버, 친숙한 가요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준비했다. 관객들은 각기 다른 감정의 결이 묻어나는 다양한 곡을 통해, 그가 쌓아온 음악 인생과 풍부한 스펙트럼을 직접 마주하게 된다. 무대 위에서 빚어지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색은 한 곡마다 새로운 서사를 더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조용히 흔들 전망이다.
서영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에서 성악을 전공했으며,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의 멤버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2월 리사이틀 ‘Le Chemin de Voyage’의 두 번째 무대에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와 영향력을 증명했다. 무대에서 자유롭게 장르를 넘나드는 그의 실험은 7월 초연 예정인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의 새로운 도전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공연의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이번 단독 콘서트에서는 서영택이 직접 써내려간 새로운 곡들과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더해진다. 서영택만의 서사가 완성되는 무대, 관객에게 잔잔한 울림을 남길 시간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이번 콘서트 ‘Love Spell à Paris’의 티켓은 13일 오후 6시 NOL 티켓에서 오픈되며, 서영택의 새로운 음악 여정은 7월 5일과 6일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