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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美 이웃의 정체에 긴장”…아는 형님서 두 채 저택 비밀→깊어진 가족 속사정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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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美 이웃의 정체에 긴장”…아는 형님서 두 채 저택 비밀→깊어진 가족 속사정 고백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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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미소로 스튜디오 문을 연 추신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화려한 삶 이면의 내밀한 이야기를 전했다. 가족과 나눈 소소한 행복부터 미국 땅에서 맞닥뜨린 예상치 못한 불안까지, 추신수의 솔직한 고백은 금세 현장의 분위기를 진중하게 만들었다. 삶의 자락마다 새겨진 순간들을 진심 어린 언어로 풀어내자, 게스트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 역시 각자의 경험을 더해 한층 깊은 공감의 장이 펼쳐졌다.

 

방송 내내 멤버들은 추신수 가족이 소유한 미국 텍사스의 5000평 대저택에 대한 깊은 호기심을 드러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내부는 프라이빗 시어터와 풀장, PC방, 야구 기념관 겸 체육관까지 완비돼 각자의 취미와 소중한 일상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었다. 강호동이 “집이 하나 더 있다고 들었다”며 질문을 던지자, 추신수는 “바로 옆에 더 넓은 집이 있는데, 연못과 마구간은 물론 낚시까지 할 수 있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국땅에서 가족만의 울타리를 마련한 뒷이야기가 이어지는 사이, 현장의 감탄이 이어졌다.

“이웃이 수상해 보여서”…추신수, ‘아는 형님’서 밝힌 美 저택 두 채 이유→솔직 고백 이목 집중
“이웃이 수상해 보여서”…추신수, ‘아는 형님’서 밝힌 美 저택 두 채 이유→솔직 고백 이목 집중

그러나 저택 두 채의 사연엔 남모를 불안이 자리하고 있었다. 추신수는 “집을 짓는 과정에서 옆집 이웃이 뭔가 수상해 보였다. 평범한 이웃이 아니라는 느낌이었고, 아내 하원미 역시 이상하다고 할 정도였다”며 당시의 긴장감을 털어놨다. 야구선수 생활 특성상 오랜 시간 집을 비워야 했던 그는 “이웃이 이상하다는 생각에 안전이 걱정됐다. 마침 옆집이 매물로 나와 결국 추가로 구입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 과정의 불확실함과 가족을 지키고자 했던 그의 결단이 담담히 전해졌다.

 

두 집에 얽힌 인간적인 고민과 미국 생활의 일화는 출연진 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울림을 남겼다. 2004년 하원미와 결혼해 2남 1녀를 둔 추신수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로 진출한 뒤 마이너리그를 거쳐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오랜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 KBO리그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한국 야구계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24 시즌이 끝난 뒤 현역 은퇴를 선언한 그는, SSG 랜더스 구단주 특별보좌역 및 육성총괄로 짧게 활동했고, 지난달 14일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선수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의 삶에는 늘 가족이 있었다. 아내 하원미와 아이들이 함께하는 미국 텍사스 대저택의 에피소드는 그저 화려한 삶을 넘어, 안전과 평화로운 일상을 위해 스스로 울타리를 만들고자 했던 한 아버지, 한 남편의 고뇌와 사랑을 은은하게 비췄다. 한편 추신수의 일상과 진솔한 가족 이야기는 신기루, 홍윤화, 신현수 출연과 함께 꾸며진 JTBC ‘아는 형님’에서 다채로운 입담과 따뜻한 공감으로 시청자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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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아는형님#하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