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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청춘의 상처와 첫사랑”…‘백번의 추억’ 눈빛 연기→단번에 궁금증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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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 청춘의 상처와 첫사랑”…‘백번의 추억’ 눈빛 연기→단번에 궁금증 폭발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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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순수함이 번진 '백번의 추억' 속에서 허남준은 직설적이고 자유분방한 눈빛으로 드라마의 문을 열었다. 영례와 종희, 그리고 첫사랑의 주인공 한재필로 넘나들며 시청자들 기억 속 깊은 곳을 자극하던 허남준의 연기는 아련한 감성에서 시작해 점차 현실의 무게와 복잡한 감정들로 번져갔다. 진지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청춘의 얼굴은 기대와 설렘, 그리고 아련한 상처까지 동시에 품었다.

 

허남준이 연기한 한재필은 겉으로는 자유로움을 뽐내지만, 아버지 윤제문 앞에선 단숨에 얼어붙는 듯한 날선 분위기를 드러냈다. 반면, 동생 세리에게는 복싱장에서조차 미소와 배려가 깃든 손길을 건네 어디에도 없는 다정함을 보여준다. 친구를 지키려 앞장설 때마다, 그리고 시비에 휘말린 이들에게 주저 없이 손을 내미는 재필의 인간적인 면모가 한 겹 더해졌다. 다양한 장면에서 그려지는 반항과 연민, 가족과 친구, 그리고 첫사랑을 오가는 내면 서사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허남준, 핑크빛 회오리 속 존재감”…‘백번의 추억’서 그 시절 첫사랑→안방 심장 쥐락펴락 / JTBC
“허남준, 핑크빛 회오리 속 존재감”…‘백번의 추억’서 그 시절 첫사랑→안방 심장 쥐락펴락 / JTBC

로맨스 장면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영례가 위험에 맞서는 순간 다친 손에 세심하게 수건을 감아주는 동작, 종희와의 우연한 극장 만남은 첫사랑의 떨림과 설렘을 진하게 전했다.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경찰의 추격을 피해 극장에서 재회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은 두근거림과 아슬아슬한 감정선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어 함께한 미팅 자리에서 예상치 못하게 서로 마주치며, 관계의 변화가 시작됨을 예고하는 동시에 다음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허남준은 상처받은 내면과 외로움, 청춘의 거친 반항심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한재필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과 커뮤니티를 통해 “첫사랑의 기억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섬세한 감정 연기에 감탄한다”는 지지를 보냈으며, 사소한 표정 하나, 시선의 흐름 하나에 공감과 몰입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직접적으로 감정을 쏟아내기보다 담백하게 물드는 허남준의 존재감이 극에 진한 몰입을 더했다.

 

초반부터 얽혀드는 가족의 복잡함과 예기치 못한 우정,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교차하며 다채로운 청춘 서사를 예고하는 ‘백번의 추억’. 매회 급격히 변화하는 관계와 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이 앞으로 어떤 펼침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허남준이 한재필로 열연 중인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자와 만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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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준#백번의추억#한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