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눈물의 고백”…조선의 사랑꾼, 가족 품고 비로소 참된 자신→시청자 아릿한 숨멎
서글서글한 미소 뒤에 숨겨진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다. KCM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과 마주 앉아 그간 감춰온 가족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들려줬다. 처음 기사로 이름이 오르내렸을 때부터 동료들의 연락에 답하지 못했던 미안함, 그리고 긴 침묵의 시간이 그를 혼자만의 방황으로 이끌었다.
가수로 살아온 시간의 절반을 가족을 감춘 채 지냈던 KCM은 빚과 불안이라는 현실에 무너져, 세상에 가족을 드러내는 일이 두려웠음을 고백했다. 혼인신고를 마친 후, 아내와 함께 눈물로 맞이한 새로운 시작은 그에게 또 다른 용기에 불을 지폈다.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그리고 아이와 아내에게 전한 미안함과 고마움이 KCM의 진심을 더욱 또렷하게 드러냈다.

모든 걸 내려놓고 공개한 가족들. 아내와 첫째의 걱정마저도 “너희만 있으면 다 잃어도 된다”는 뭉클한 한마디로 감싸안았다. 비겁했다는 자기반성과 함께, 두려움마저 감수한 정면 돌파가 오랜 시간 잠겨있던 눈물샘을 터뜨렸다. KCM은 아내와 두 명의 딸, 그리고 임신 중인 아내와 다가올 셋째까지, 비로소 자신과 가족 모두의 삶을 기꺼이 끌어안았다.
오랜 고민과 사랑, 그리고 가족을 향한 사무치는 진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진하게 전해진 장면이었다. KCM이 김병만과 나눈 진솔한 대화와 용기 있는 고백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개성 강한 게스트와 삶의 고비를 마주한 출연자들의 이야기가 뭉클함을 자아낸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다양한 인물들의 인생 서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