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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카메라 동시 진화”…삼성, 갤럭시 Z폴드7 체험존 공개로 폴더블 혁신 확산
IT/바이오

“AI·카메라 동시 진화”…삼성, 갤럭시 Z폴드7 체험존 공개로 폴더블 혁신 확산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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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멀티태스킹과 초고화소 카메라, 차세대 헬스케어가 접목된 최신 폴더블폰이 산업 트렌드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 5층 에픽서울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8월 10일까지 운영하며, 자사 신제품 폴더블폰과 웨어러블 생태계의 혁신을 대중에 공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체험존을 ‘폴더블·AI 스마트폰 경쟁’의 본격 분수령으로 해석한다.  

 

이번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Z 폴드7’과 ‘갤럭시 Z 플립7’, ‘갤럭시 워치8 시리즈’는 폴더블 대화면 디스플레이, 2억 화소 초고해상도 카메라, 맞춤형 AI 기능까지 한 세대에 모였다. 특히 갤럭시 Z 폴드7은 화면을 3분할해 ‘제미나이 라이브’의 정보검색과 공유, 복수 작업을 동시에 실행하는 AI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게 핵심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는 사진을 최대한 확대해 디테일까지 확인할 수 있고, 생성형 AI로 촬영 결과를 실시간 편집·보정하는 체계도 탑재했다. 갤럭시 Z 플립7 역시 커버스크린 셀피, 의류 추천 등 사용자를 중심에 둔 UI가 구현됐다.  

삼성의 이번 신제품은 단말 자체 하드웨어 스펙을 넘어, 휴대폰 안에서의 개인화된 AI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LG, 모토로라 등도 차세대 AI 폴더블 경쟁에 속속 뛰어들고 있으나, 화면 분할과 초고화소 카메라, 웨어러블 연동 AI 경험을 ‘실사용 상황’에 통합한 건 삼성 진화형 전략의 강점으로 꼽힌다.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는 항산화 수치 측정과 개인 맞춤 러닝 코칭, AI 기반 러닝 레벨 분석 기능이 새롭게 도입됐다. 사용자는 웨어러블을 통해 건강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개인화 코치의 케어까지 받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는 미국·유럽의 헬스케어·피트니스와 IT 통합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소비자가 제품 주요 포인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도슨트 AI 클래스’, ‘카메라 특화 AI 클래스’ 등 교육형 체험도 하루 5회 전개한다. 한편, 체험존은 서울 강남과 홍대의 자사 매장에서도 8월 1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폴더블폰에 구현된 초고해상도 AI 카메라와 헬스케어 기능이 경쟁 판을 바꿔놓을 수 있다”며 “향후 실제 시장 점유율 변화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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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갤럭시z폴드7#ai멀티태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