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단독 고척 무대, 응원봉 물결”…광복절 80주년 감동→무료 콘서트 열기 폭발

고척 스카이돔에 울려 퍼지는 조용필의 목소리가 광복절 80주년의 의미를 더 깊고 뜨겁게 비춘다. 한 세대를 대표하는 목소리가 세월을 넘어 관객과 다시 만나는 시간이 다가왔다. 오랜 기다림 끝에 조용필의 단독 무료 콘서트 소식은 음악 팬들은 물론 온 세대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에 KBS에서 선보이는 단독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 좌석 무료 오픈과 동시에 1, 2차 티켓팅 모두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그가 가진 영향력과 국민적 사랑을 증명했다. 광장은 물론 온라인 공간까지 조용필을 향한 기대와 응원의 목소리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주목할 점은 전 관객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응원봉이다. 한 손 가득 불빛을 쥔 관객들이 만들어낼 거대한 파도가 고척 스카이돔을 물들일 예정이다.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공연 후 응원봉을 수거 및 재사용할 계획이어서, 지속 가능한 공연 문화에 동참하는 의미도 더해진다. 슈퍼밴드 위대한탄생이 함께 해 조용필의 명곡들을 더욱 풍성하게 해석하는 무대가 예고됐다.

방송 관계자는 “전 세대가 하나되는 공연 경험과 함께 환경 보호까지 생각한 시도”라며 공연의 취지를 강조했다. 조용필의 목소리와 관객의 열기, 음악과 환경이 어우러지는 이 특별한 무대는 10월 6일 K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