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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장중 2% 상승”…외국인 순매수에 62,300원 기록
경제

“삼성전자 주가 장중 2% 상승”…외국인 순매수에 62,300원 기록

신도현 기자
입력

삼성전자 주가가 7월 11일 오전 장중 한때 2% 넘게 오르며 62,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순매수세가 주가를 견인하는 가운데, 비교적 강한 상승세가 나타나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의 엇갈림과 더불어 향후 실적 기대감이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13% 상승한 6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61,3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한때 62,800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되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저가는 61,2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거래량은 5,218,208주, 거래대금은 약 3,236억 원으로 집계되며 개인·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이날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전일 외국인 투자자는 63만 주 이상을 순매수해 매수세를 이끌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약 174만 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서 대조를 이뤘다. 외국인 지분율은 49.68%로 나타났다.

 

주요 수익성과 밸류에이션 지표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8조 5,140억 원, 당기순이익은 29조 6,417억 원 수준이다. 현재 주가는 PER 12.07배, PBR 1.05배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업계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75,792원으로, 현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기전자 업종 평균 PER이 10.21배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실적 개선세, 글로벌 반도체 시장 회복 기대감,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맞물리며 주가 우상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적으로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과 환율 변동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 추이는 미국 기술주 흐름, 반도체 업황 전망,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추이 등 글로벌 거시환경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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