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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6% 성장”…금호타이어, 미국 관세 환급 효과→프리미엄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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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5.6% 성장”…금호타이어, 미국 관세 환급 효과→프리미엄 확장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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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의 대내외 변동 속에서도 금호타이어가 수익성과 성장의 두 축을 모두 확보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2분기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화재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상무부의 반덤핑 관세 환급 효과에 힘입어 15.6%에 달하는 영업이익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시에 매출은 1조2천213억 원에 이르며 1960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재차 입증했다.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주된 요인으로는 미국 관세 환급금 407억 원의 회계 반영과 신차용(OE) 및 고수익 타이어, 특히 고인치·전기차 타이어 판매의 비중 확대가 꼽힌다. 금호타이어의 고인치 제품 비중은 43.4%까지 증가했고, 전기차 OE 납품 역시 20.3%로 높아졌다. 분기 매출 7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한 점, 그리고 기존 재고 활용을 통한 생산 차질 완화 전략 역시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 15.6% 성장…금호타이어, 미국 관세 환급 효과→프리미엄 확장세
영업이익 15.6% 성장…금호타이어, 미국 관세 환급 효과→프리미엄 확장세

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의 자동차 부품 관세 25% 적용과 화재 여파로 인한 생산 차질이 실적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북미·유럽 시장 내 신규 고객사 확보, 공급 확대, 그리고 솔루스 어드밴스 등 초고성능 신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할 계획임을 밝혔다. 회사 측은 기술, 브랜드, 운영 혁신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성장 궤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업계 전문가들 역시 금호타이어의 고부가가치 포지셔닝과 해외 시장 확장을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평가한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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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미국관세환급#프리미엄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