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4년 연속 KBO 올스타전 지원”…e스포츠 경험과 야구 현장 잇는다
게임 기업 컴투스가 2025 KBO 올스타전의 공식 파트너로 4년 연속 참여한다. 올해 행사에서 컴투스는 홈런더비의 공식 타이틀 스폰서 역할을 맡아, 야구 현장과 디지털 게임 유저층을 동시에 겨냥한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강화한다. 업계는 e스포츠 기반 게임사의 스포츠 스폰서십이 현실 스포츠 산업과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 양쪽에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컴투스는 2025 KBO 올스타전 기간인 7월 11~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개최되는 홈런더비 행사의 공식 타이틀 지원사로 나선다. 올해로 4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홈런더비, 팬 투표, 현장 이벤트 등 야구팬과 게임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홈런 1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에서 팬 투표로 출전 선수를 가리는 구조는 오프라인 현장과 디지털 플랫폼의 데이터 연계 활용 모델로 평가받는다. 팬 투표는 7월 1일부터 3일 오전까지 KBO 공식 홈페이지·앱에서 진행된다.

홈런더비 이벤트는 현장 팬뿐 아니라 컴투스의 모바일 야구게임 3종과도 직접적으로 연동된다. 컴투스프로야구2025, 컴투스프로야구V25,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LIVE 2025 이용자는 드림팀, 나눔팀 승부 예측 및 홈런더비 우승자 예측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팬 투표 참여 인증자는 게임 내에서 특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홈런 수와 특정 외야 ‘컴프야존’ 기록을 기준으로 우수선수 모교에 야구용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연계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계 모델은 야구 경기 데이터와 게임 이용자 데이터를 결합해 현장 간 팬층 확대, 디지털 수익 창출 등 O2O(온·오프라인 연계) 융합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외 스포츠 산업계에서는 메이저리그, 유럽축구 리그 등 글로벌 스포츠게임사들과 실경기 스폰서십 협력을 통해 팬 참여를 극대화하는 전략이 이미 자리잡는 추세다.
스포츠와 게임 콘텐츠 융합이 확대되는 가운데, 관련 데이터 보호와 e스포츠 이벤트 연계 방식에 대한 제도적 기준도 논의가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이 콘텐츠 진흥 및 저작권 가이드라인 마련을 예고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스포츠 중계 및 베팅 관련 법제도에 적합한 디지털 이니셔티브가 활용 사례로 제시된다.
산업계는 이번 컴투스-KBO 협력이 스포츠 현장, 팬 커뮤니티, 게임 플랫폼의 새로운 융합 모델로 자리매김할지 주시하고 있다. 게임엔진, 커뮤니티 플랫폼,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 등 기술 혁신과 함께 실제 시장 확산 단계가 향후 한국 스포츠·게임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