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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한낮 도심서 느린 시간”…NCT 여행자의 소소한 오늘→새로운 여운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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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미끄러지듯 스며든 오후, 낮고 담백한 골목길을 걸은 도영의 모습이 새로운 감성을 자아냈다. 익숙하지 않은 도시에서의 설렘, 그리고 일상과 조금은 다른 공기를 만끽하는 그의 발걸음은 잠시 멈춘 시간처럼 조용히 팬들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 NCT 도영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지대루 관광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행의 한순간을 남겼다.
사진 속 도영은 짙은 보랏빛 니트에 아이보리 팬츠를 입고, 이국적인 거리 한가운데 서 있었다. 햇살이 둥글게 내려앉은 머리카락과 단정하게 정리된 헤어스타일은 조용한 산책자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분주함과 고요함이 교차하는 한낮의 거리, 도영은 시선을 모으지 않고도 곁을 지나듯 스며드는 여유를 보여줬다. 그의 편안하게 늘어진 자세에는 무대에서와는 다른, 가장 사적인 여행자의 결이 담겼다.

도영이 남긴 “지대루 관광객”이라는 한마디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풍경을 즐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었다. 팬들은 그 소박한 태도를 향해 “진짜 여행 온 느낌이다”, “멋진 순간을 함께해 고맙다”라며, 도영의 느긋한 나날에 따스한 공감과 지지를 보냈다. 또, “도영만의 감도와 관점이 묻어난다”는 감상과 함께 그의 일상 속 특별함을 발견하며 새로운 매력을 공유했다.
무대 위의 눈부신 모습과 달리, 도심의 속도에서 비켜나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도영의 모습은 또 다른 울림을 전했다. 어느새 팬들의 일상 속에도 작은 쉼표를 그려주는, 도영만이 가진 소소한 에너지가 긴 여운을 남긴다.
윤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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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nct#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