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강세, 이익 실현 혼조”…태성, 단기 수급 따라 급등락
태성 주가가 24일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인 뒤 차익 실현성 매물에 주가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24일 오전 11시 18분 기준, 태성은 29,650원에 거래 중으로 전일 종가(28,600원) 대비 3.67% 올랐다. 시초가는 28,5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33,450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29,000원대 후반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117만2,625주, 거래대금은 368억 7,700만 원에 이른다.
태성의 이날 주가 등락은 외부 공시나 신규 호재 없이 단기 수급 중심의 매매 패턴이 강하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기 고점 형성 이후, 이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최근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수급에 민감한 단기 투자와 차익 실현 움직임이 맞물린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증권가는 뚜렷한 기업 실적·사업 이슈 등 실체적 변화 없이, 단기 수급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커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업 자체의 펀더멘털 변화 없이 단기 유동성만으로 급등락하는 종목에서는 변동성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체적으로 태성의 당일 주가 흐름에 개인 투자자의 비중이 커지고, 외부 뉴스 구동보다 단기 차익 투자와 자동매매 등 기술적 거래가 주도되는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 업계서는 고점 대비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간 급등종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태성을 포함한 소형주 중심의 단기 수급 장세가 연이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정책 및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