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운드리스 9월 15일 상장”…업비트, 초기 거래 제한에 투자 심리 자극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9월 15일 오후 11시부터 바운드리스(ZKC) 코인을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으로 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에 동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초기 거래 제한 등 시장 안정화 장치가 동시에 적용될 예정이다.
업비트 공지에 따르면, 바운드리스 상장과 동시에 입출금이 지원되지만, 지정 네트워크 이외 전송은 제한된다. 특히 거래 개시 직후에는 약 5분간 매수 주문이 불가하고, 지정가 외 주문 방식도 2시간가량 제한된다. 이는 상장 초반 단기 급등락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최저 매도가격은 거래소 공지를 통해 사전에 고지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거래 제한과 시장 안정화 조치로 상장 초기 유동성 및 가격 형성 과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예고된 제약 사항에 맞춰 신속한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바운드리스(ZKC)는 영지식 증명 연산을 자산화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됐다. 프루버와 요청자가 직접 연산 거래에 참여할 수 있어, 기존 토큰과 차별화된 프로토콜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거버넌스와 스테이킹 기능도 적용돼, 토큰 보유자의 네트워크 참여 여부가 향후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 가상자산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시장 유동성과 규제 준수 등 상장 초기 관리가 성공적이면 코인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며 “향후 실제 프로토콜 활용과 커뮤니티 반응이 중장기적 가치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바운드리스가 신규 자산으로서 거래소 내 유동성 확보 여부와 초반 매매 패턴이 전체 투자 심리에 얼마나 파급효과를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향후 거래 흐름과 가격 변동성은 국내외 코인 상장 정책, 블록체인 프로토콜 확장성, 투자 수요 등 다양한 요인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