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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영이 남긴 여운”…2025년 여름, 사랑과 이별의 끝→시청자 아쉬움 물든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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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종영이 남긴 여운”…2025년 여름, 사랑과 이별의 끝→시청자 아쉬움 물든 엔딩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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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름날이 물러나자, 2025년 여름을 장식했던 한국 드라마들이 연이어 막을 내렸다. 치열한 삶과 사랑, 깊은 감정을 담아 안방을 울렸던 작품들은 이제 아쉬움 속에 시청자 곁을 조용히 떠나갔다. 각기 다른 장르와 색깔로 여름 밤을 물들인 드라마들의 종영 순간은 눈부신 성장과 결말, 그리고 설레는 아쉬움을 남겼다.

 

먼저 MBC ‘메리 킬즈 피플’이 한 편의 강렬한 감정선을 끝으로 9월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인공의 선택과 용기, 치명적인 사건들이 교차하며 종착역을 맞이한 이 작품은 결말에 이르러 시청자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tvN ‘첫, 사랑을 위해’ 역시 풋풋한 여운을 안고 9월 9일 엔딩을 맞았다. 첫사랑의 기억과 아련한 성장통, 그리고 달콤한 이별의 메시지가 시청자에게 깊은 여운을 안겼다.

출처: 네이버
출처: 네이버

JTBC 드라마들도 존재감을 남겼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희망과 좌절, 동료애를 엮어낸 스토리로 9월 7일 시리즈를 마무리했다. 정의를 갈망하는 청춘의 꿈, 그리고 성장의 순간들이 더해진 결말은 작지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착한 사나이’ 역시 8월 29일 마지막 회에서 격정적인 감정선과 예기치 못한 반전으로 시청자 마음을 뒤흔들었고,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8월 30일 기적을 완성하는 감동적인 피날레로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KBS2의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로맨틱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로 8월 23일 종영했다. 사랑의 색다른 정의와 솔직한 감정표현이 여운을 전했고,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는 잔잔한 휴머니즘과 따뜻한 위로를 남기며 8월의 끝과 함께 종영했다. 특별 편성으로 하루 동안 만날 수 있었던 MBN ‘플라로이드’ 역시 8월 22일 단 하루의 여정 속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렇게 2025년 7월부터 9월 초까지 다양한 소재와 메시지, 감정선으로 무장한 드라마들이 차례로 종영하며 한 시즌의 페이지를 덮었다. 시청자의 마음속에는 각 드라마의 엔딩 장면,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 그리고 여운을 남긴 OST가 기나긴 여름 밤처럼 오래도록 남게 됐다. 드라마 팬들의 가슴에 고스란히 남은 공감과 아쉬움이 새로운 계절엔 또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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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킬즈피플#첫사랑을위해#에스콰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