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업종은 상승, 홀로 하락”…OCI홀딩스, 약세 속 거래량 증가
OCI홀딩스가 18일 증시에서 업종 평균과 달리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18일 오후 1시 4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OCI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1.77%(1,800원) 하락한 9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같은 시간대 동일업종의 1.70% 상승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장중 시가는 101,500원, 고가는 101,600원, 저가는 99,000원으로 집계됐으며, 고가와 저가 비교 시 2,600원의 변동폭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50,663주, 거래대금은 50억 5,100만 원으로, 평소에 비해 증가된 양상을 나타냈다.
OCI홀딩스의 시가총액은 1조 8,683억 원으로 코스피 194위 수준에 자리하며, 시장 내 견조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전체 상장주식의 16.97%에 달하는 등 외국인 비중 역시 눈길을 끈다. 배당수익률은 2.21%로, 안정적 배당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단기 시장 변동성에는 취약한 모습이 드러났다.

업계에서는 최근 코스피 시장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반면, OCI홀딩스가 약세를 보인 배경에 대해 기관 투자자 동향, 업황 변동 가능성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단기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시총과 배당 수익 측면에서의 저력이 평가되는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동종 업종이 상승흐름을 보이는데도 OCI홀딩스만 하락했다는 점에서 단기적 이슈나 수급 상황 등 개별 요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대외 변수와 기업 실적, 투자 심리의 상호작용이 당분간 변동성 확대를 이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일시적일 가능성과 함께 국내 시장 전반의 방향성과 비교해 OCI홀딩스 주가 회복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