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음악 추천 빅데이터 혁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사용자 경험 재정의→시장 주도 전망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이 20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음악 추천 서비스 혁신에 나서며, IT·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플랫폼 경험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이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멜로너 연구소' 설문 결과를 반영해, 음악 트렌드와 개인 취향을 보다 정교하게 탐색할 수 있는 서비스 개편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서 맞춤형 추천 기술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맥락이 있다. 실제로 멜론은 2023년 기준 '믹스업' 등 추천 서비스 재생 건수가 전년 대비 89.7% 증가했다고 밝혔다. 1주 차 설문에서는 '개인의 음악 감상 방식'을 분석, 전체 응답자 중 69.1%가 '나를 위한 추천곡 위주'를 선호했고, '새로운 추천곡 필요' 응답도 52.3%에 달했다. 2주 차에는 56.9%가 '한 번의 조작으로 내 취향 곡 감상'을 꼽았고, 57.1%가 '익숙한 곡 위주의 추천'을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용자 중 69.6%가 맞춤 추천을 통해 음악을 듣고 59.6%가 추천을 통해 신곡을 발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자 중심의 기획 구조와 데이터 기반 분석이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다. 멜론 측은 “플랫폼 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한 적극적 감상 문화가 국내 음악산업의 성장 동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누적된 빅데이터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플랫폼 혁신과 산업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멜론의 혁신적 데이터 활용이 전체 음악 플랫폼 시장의 판도 변화를 선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멜론이 추진하는 서비스 개편은 맞춤화된 콘텐츠 경험이 대중적 표준으로 자리 잡은 국내 IT·바이오 산업 내 주요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