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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플랫폼과 결합”…위메이드, 롬: 골든 에이지로 사전예약 300만 돌파
IT/바이오

“블록체인 플랫폼과 결합”…위메이드, 롬: 골든 에이지로 사전예약 300만 돌파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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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게임 산업의 사용자 경험과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위메이드는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선보일 레드랩게임즈의 신작 ‘롬: 골든 에이지’가 글로벌 사전예약자 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업계는 웹3 기반 NFT·토큰 경제모델 적용이 주류 게임시장 진입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롬: 골든 에이지’는 레드랩게임즈의 대표작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에 블록체인 기술을 융합한 신작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자원 및 아이템 거래 과정에 ‘크리스탈 토큰’ 등 실시간 블록체인 기반 자산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토큰 소유권과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인증되는 구조로, 기존 웹2 게임 대비 경제적 보상 투명성과 사용자의 자산 통제권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탈 토큰은 최근 얼리 억세스 이벤트를 통해 준비된 3만 개가 조기 소진되며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 게임은 다음 달 12일까지 디스코드 채널에서 에어드랍, 퀴즈 이벤트 등 NFT·토큰 유통을 확장하는 커뮤니티 기반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위메이드 측은 플랫폼 내 토큰 자체 경제 시스템이 글로벌 이용자의 트래픽과 결제 모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플레이투언(Play to earn·플레잉에 기반한 실질 보상) 방식의 블록체인 게임이 다수 등장했다. 미국, 베트남, 동남아 신규 게임사들은 NFT·토큰 경제 생태계 내 유저 간 자산권 보장, 수익 분배 투명성, 게임 운영 자동화(스마트 컨트랙트 기반)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게임 내 자산의 현금화, 불법 투기 유도 우려 등으로 일부 국가(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서 정식 출시 제외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정보보호·소비자보호 등 규제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롬: 골든 에이지’는 전 세계 170여 국가 서비스를 시작하며 주요 글로벌 정책 동향에 발맞추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게임 내 블록체인 도입이 디지털 소유권 구조, 이용자 참여 기반 수익모델 변화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 평가한다. 산업계는 이러한 신기술 게임이 규제와 금융, 데이터 보호 사이에서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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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롬골든에이지#블록체인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