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4~6주 내 급등 가능성”…암호화폐 XRP, 기술적 구조 압축에 시장 촉각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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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13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XRP(XRP·엑스알피)가 약 4~6주 내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최근 반복되는 횡보와 투자자 비관론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규모 상승 직전 나타났던 기술적 압축 구간과 유사한 흐름이 재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17년과 2021년에 각각 ‘블루’와 ‘그린’ 단계라 부른 수렴 구간이 대규모 상승의 전조였음을 강조했다. 최근 XRP 차트에서도 대칭삼각형의 전형적 압축 패턴이 포착된다고 분석했다. 이그랙 크립토는 “Zooming In이라는 이 단계가 완성되면 과거 사례처럼 급격한 가격 변동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리플 XRP, 4∼6주 내 급등 전망…기술적 패턴 재현 가능성 부각
리플 XRP, 4∼6주 내 급등 전망…기술적 패턴 재현 가능성 부각

분석가는 이번 압축 국면이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과 맞물리며, 향후 10~37달러 범위의 목표가격을 제시했다. 그는 “시장 횡보로 투자자 피로감이 커지고 약세 심리가 확산되는 현상이 오히려 큰 변동의 전조였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XRP 커뮤니티 내에서는 횡보가 길어지며 일부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탈하거나 보유량을 줄이는 등 감정적 움직임이 감지됐다. 하지만 이그랙 크립토는 “과거 사이클에서도 냉소와 불안이 극에 달했던 시점에 큰 반등이 출현했다”고 우려 반응을 진정시켰다.

 

외신 타임스 타블로이드 등도 “XRP 기술적 패턴이 과거와 닮아가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방향성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장기 정체 이후 변동이 현실화될 경우, 암호화폐 투자지형 자체가 변화할 수 있음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대형 변동성 국면의 임박 신호”라며 “심리적 불안과 기술적 구조가 맞물린 상황이어서 결과가 시장 예상을 벗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XRP가 역사적 반복 패턴에 따라 중요한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국제사회에서도 이번 기술적 압축 구간 이후 움직임에 기대와 경계가 교차하고 있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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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이그랙크립토#기술적패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