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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암호화폐 열풍에 21% 급등”…제로지(0G), 메인넷 출범 후 단기 조정 경고 확산
국제

“AI 암호화폐 열풍에 21% 급등”…제로지(0G), 메인넷 출범 후 단기 조정 경고 확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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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23일, AI 암호화폐 프로젝트 제로지(0G)가 메인넷 출범과 바이낸스 상장, 대규모 에어드롭 등 연이은 호재로 24시간새 21% 급등하며 가격이 5.7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12억3천만 달러를 넘어섰고, 급등세가 몰고온 단기 거래 열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폭등은 인공지능(AI) 내러티브와 대표거래소 상장, 300만 달러 규모의 에어드롭이 매수세를 자극하며 이뤄진 결과로 평가받는다.

 

파생상품 시장에선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하루 만에 280% 증가해 1억4천5백만 달러를 돌파하며 투기적 자금이 분출했다. 현물 일일 거래량도 19억3천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단타 기반 유입세가 강했다. 코인마켓캡 집계상 커뮤니티 긍정 평가 비율은 이틀 새 50%에서 83%로 뛰며 열기가 고조됐다.

제로지(0G) 메인넷 출범 후 21% 급등…단기 조정 우려 확산
제로지(0G) 메인넷 출범 후 21% 급등…단기 조정 우려 확산

그러나 급등세 이면에는 단기 조정 신호도 포착되고 있다. 각 거래소 펀딩비율이 줄줄이 음수로 전환됐고, OKX와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는 각각 -0.21%, -0.64%까지 하락하며 숏(매도) 포지션이 우세해졌다. 미결제약정 가중 펀딩비율 역시 -0.0278로 나타나 파생상품 시장에서 공매도 힘이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로지(0G)의 가파른 상승 배경에는 AI 내러티브와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 페어 상장, 대규모 에어드롭 등 여러 이벤트가 단기적 투자 수요를 자극한 점이 결정적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성장 동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기성 자금이 몰리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펀딩비율 및 파생시장 분위기는 단기 가격 조정 위험이 상존함을 시사한다.

 

뉴욕타임스와 CNBC 등 다수 외신은 “AI 기반 암호화폐 시장의 극단적 단기 열풍이 글로벌 암호자산 시장 변동성 확대를 이끄는 전형적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제로지(0G)가 5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신규 내러티브를 견인할지, 혹은 일반적 가격 급등 후 조정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메인넷 신흥 코인에 대한 투자 과열 경보를 재확인시켰다고 보며, 향후 몇 주간 거래 추이가 국내외 암호화폐 시장 심리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번 급등의 실질적 지속성과 가격 조정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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