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커머스로 추석 공략”…SK텔레콤, 티딜 특집관 오픈·특가 이벤트
SK텔레콤이 추석을 맞아 AI 기반 커머스 플랫폼 '티딜(T deal)'에서 추석 특집관을 본격 오픈했다. 이번 특집관은 9월 9일까지 운영되며, 예년보다 긴 연휴와 변화된 소비 패턴을 반영해 선물과 여행 등 관련 상품 구성을 대폭 확대했다. AI가 고객의 구매 이력과 서비스 이용 패턴, 연령·성별 등 가입자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문자로 추천하는 것이 차별점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행사 기간 중 SKT 고객은 매일 오전 10시에 진행되는 '원데이 특가'를 통해 인기 상품 3종을 온라인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고, 토스페이로 결제 시 최대 5,000원의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출석 체크 이벤트로 매일 최소 50포인트, 최대 200포인트까지 적립도 가능하다. 추석 특집관 접속은 알림 문자 속 링크, 티딜 앱, PC 웹페이지, T월드 및 T멤버십 이벤트 배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공된다.

업계에서는 AI 추천 기반 큐레이션과 실시간 특가, 추가 할인 및 포인트 적립 등 복합 혜택이 더해지며 소비자 만족가치와 재구매 유도 효과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기 연휴와 맞물려 선물,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온라인 플랫폼 업계의 선점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윤현상 SK텔레콤 AI 사업 운영본부장은 “풍성한 기획전과 다양한 혜택을 마련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AI 커머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통신사가 데이터 자산과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커머스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상품 추천과 혜택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국은 AI 및 빅데이터 기반 커머스 서비스의 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 등 정책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티딜은 2021년 출시 이래 SK텔레콤 고객 전용 AI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특집관 구성 상품 수와 실적 모두 크게 확대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지면서 관련 온라인 특가·이벤트 경쟁 또한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에서는 통신·플랫폼 업계를 중심으로 한 AI 커머스 혁신이 대형 유통 채널의 판도 변화를 주도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