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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42주 산모, 이혼 위기 속 눈물→출산 문턱에서 피어나는 용기와 상처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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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병원 복도에 번진 불안은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 임신 42주 차 산모의 혼란스러운 눈빛에서 출발했다. 산모는 예정일을 훨씬 넘긴 과숙아로 병원에 입원하며, 아이를 품은 기쁨과 남편과의 반복된 갈등 끝에 이혼까지 결심하는 아픔을 동시에 안았다. 출산을 향한 진통은 세찬 외로움과 걱정이 겹쳐진 무게였다.
유도 분만 결정 이후에도 남편과의 대화는 평행선을 달렸다. 산모는 “아기에게 미안하다”며 눈물을 삼켰고, 치료실에 퍼지는 긴장감은 말 한마디, 사소한 몸짓마다 전해졌다. 남편의 무심한 태도에 상처받으며, 이슬이 흐르거나 힘겨운 순간조차 스스로 감내하는 모습에서 산모의 용기와 외로움이 극적으로 교차했다.

끝내 산모는 “그냥 집에 가”라고 남편을 돌려보냈다. 기나긴 진통 속에 홀로 남은 그녀는 남편의 기분까지 배려해야 하는 현실에 지쳐, 앞으로의 삶까지 불안해진다고 고백했다. 박수홍 또한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눈길로 부부의 병실을 찾으며, 격해진 긴장과 걱정이 화면 너머에 흐르게 했다.
임신 42주의 끝, 출산을 준비하며 이혼의 그림자 속을 통과한 산모의 외로운 용기는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이날 밤 10시 방영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에서는 진통의 순간에 피어난 상처와 연대, 그리고 부부의 앞날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가 밝혀질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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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기가또태어났어요#임신42주#박수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