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제주 신혼집, 아이들과 집사의 속삭임”…두근거림 안긴 가족의 재시작→꿈 향한 일상 어디까지
밝고 설레는 아이들 웃음으로 가득한 새벽, 김병만이 제주에서 자신의 신혼집을 선보이며 새로운 가족의 온기를 전했다. 가족과 함께하는 긴 시간만큼이나 깊어진 그의 눈빛은 집이라는 이름 안에 오래도록 머물렀던 바람과 그리움을 담아냈다.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속, 김병만의 집에는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진 방과 두 아이 짱이, 똑이의 천진난만한 목소리가 돌며 시청자들에게 미묘한 울림을 안겼다.
김병만은 “아침부터 애들이 장난감을 다 뒤집어 놓고 시작한다”고 너그러운 미소로 가족 일상을 풀어냈다. 이어 “예전에는 해외 나가면 공구를 사고 싶었는데, 아이가 생기고부터는 전부 아이 걸로 바뀌었다”며 변화한 삶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조용히 내비쳤다. 아이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치과의사 놀이 세트까지 준비한 그는 딸 짱이가 언젠가는 치과의사가 되길 바랐지만, 아이의 꾸밈없는 ‘경찰’이라는 한 마디에 다시 한번 웃음과 따뜻함이 번졌다.

한편 김병만은 오랜 시간 엇갈렸던 인생의 흐름을 회상했다. “많은 분들이 최근에 만났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라며, “무명시절 2006년에 처음 만난 뒤 각자의 길을 갔다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인연이 됐다”고 조심스럽게 꺼냈다. 무엇보다 “아내는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라는 고백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찬 곳이 집”이라는 그의 말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새로운 출발의 설렘을 마주하게 했다.
장난감과 사랑, 웃음이 넘치는 김병만의 일상은 8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제주신혼집의 생생한 풍경 속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