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장중 약세 전환”…개장 직후 매도세에 하락세
HD현대중공업이 30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HD현대중공업 주가는 470,75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473,500원)보다 2,750원(0.58%) 하락했다. 이날 시가는 475,500원으로 출발했으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한때 저가 467,000원까지 밀렸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43,310주, 거래대금은 약 204억 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해운·조선업 전반이 글로벌 발주 회복과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소식에 주목받았으나, 이날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 대비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외부 경기 불확실성과 함께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실현 움직임이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9일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9,000원(1.94%) 오른 473,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듯했으나, 이날은 시가부터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주가는 시가보다 4,750원 낮아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조선업계에서는 글로벌 선박 발주 회복세와 LNG선 등 친환경 선박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당일 주가에는 수급과 변동성 요인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조선산업 연구원은 “전통적으로 조선 대형사들의 주가는 수주 전망과 글로벌 운임지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단기적 등락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식 시장과 수주 실적, 해외 선사와의 협상 등 여러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HD현대중공업 포함 조선업종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이 맞물려 움직이는 시기에 투자자 신중론도 확산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