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거짓 루머에 유족 오열”…난동설 진실→상처만 깊어진 하루
환한 미소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던 모델 김종석이 세상을 떠난 뒤, 남겨진 이들에게는 기나긴 고통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밝은 모습 뒤에 감춰진 상처와 억울함을 안고, 김종석의 유족은 퍼져나가는 허위 루머와 악성 댓글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진실이 아닌 이야기가 무성해지는 동안, 남은 가족들은 따뜻했던 기억 대신 깊은 절망과 상처 속을 걷고 있다.
김종석의 친누나는 직접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을 달군 ‘난동 후 투신’이라는 내용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지인 사기로 시작된 금전적 피해와 빚, 극심한 심리적 고통이 고인을 옭아맸던 아픈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 출동 및 소주병 난동 등 논란에 대해서도, 단순한 말다툼이 있었을 뿐 폭행이나 난동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친구가 싸움을 말리기 위해 소주병을 깼고, 이로 인해 경찰이 출동했던 실제 정황까지 상세히 설명돼 루머가 사실과는 다름을 재차 강조했다.

유족 측은 “사실과 다른 보도와 악성 댓글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허위 유포 및 비방성 댓글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도 분명히 했다. 유족은 경찰과 지인 간 녹취록까지 확보한 사실을 덧붙여, 모두의 오해와 억측에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2014년 쇼핑몰 모델 데뷔 후 뷰티, 패션업계를 넘나들며 활동했던 김종석은 예능 ‘스킵’과 유튜브 숏츠 등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과 소통해왔다. 그가 남긴 따뜻한 미소와 성실했던 삶의 기록만큼이나, 남겨진 이들이 바라는 건 진실에 가까운 기억이다. 該 고인이 남긴 여운과 가족의 호소는 오랜 시간 이들의 마음속을 울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