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분석법 공유”…식약처, 현장 역량 강화 시동
동물용의약품 시험·검사 기술이 축·수산물 안전관리의 현장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서울 용산구 스페이스쉐어 회의실에서 ‘2025년 축·수산물 중 동물용의약품 시험법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축·수산물 시험·검사 실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신 분석기술과 동물용의약품 관련 시험법의 제·개정 사항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고도화된 동물용의약품 분석법과 시험기기 유지·보수 노하우가 공유된다.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등 첨단 분석장비의 적용과 실제 검사 데이터 관리 방식, 새로운 법정 기준 적용 사례 등이 상세히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에 비해 높은 정확도와 신뢰도를 갖춘 최신 분석법이 소개되면서, 현장진단의 속도와 정확성 모두 강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축산물과 수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검사와 관련된 최신 트렌드는 국내 식품안전 정책뿐 아니라 국제 규제와도 밀접하게 연동된다.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 주요국에서는 분석표준과 규제 기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분위기다. 우리나라 역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분석법과 시험 인프라 확보가 요구된다.
식약처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분석기법 생성과 함께 실제 운영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 추후 정책 개선에도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이 축·수산물 동물용의약품 시험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험·검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향후 국내외 규제 대응 역량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동물용의약품 분석 정확도 향상이 국민 식품안전과 산업 신뢰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 강화와 행정 현장 소통의 장이 축·수산물 안전관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지 주목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