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으로 내수 활력 기대”…이재명 대통령, 시민과 한식당서 만찬 행보
민생 고충과 내수 침체에 대한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섰다.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이 대통령이 식사를 함께하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정책 시행을 앞두고 내수를 견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요일 저녁, 오랜만에 외식 한 끼를 하려고 한다. 서로를 응원하고 위로하는 따뜻한 만남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한식당 방문은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마련된 자리로, ‘대통령과 외식합니다’라는 제목과 ‘골목경제 살리는 한 끼!’라는 부제가 더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국민 여러분이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며 “21일부터 시행될 소비쿠폰 정책이 내수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식 등 일상 소비를 조금이나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여러분의 생활공간에서 자영업자를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 국민들의 한 끼 외식이 큰 힘이 된다”고 강조, 현장 자영업자 및 시민들과 호흡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이 직접 ‘흥남부두’ 한식당을 방문한 것도 정책 실효성에 대한 현장 확인 의도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행보가 내수 활성화, 자영업자 지원 의지와 맞닿아 있다며 환영 분위기다. 다만 일부 야권에서는 “현장 이벤트 만으로는 체감 경기 개선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정책 취지 전달과 함께, 소비자의 지속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후속 대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도 국민과 소통하며 경기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효과와 현장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추가 지원책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