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그라운드 적신 집중호우”…프로야구, 예측불허 변수→경기 판도 흔들릴까
스포츠

“그라운드 적신 집중호우”…프로야구, 예측불허 변수→경기 판도 흔들릴까

강예은 기자
입력

집중호우가 전국을 뒤덮은 가운데, 프로야구리그 역시 예상치 못한 날씨 변수 속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6일 오전부터 밤사이 소나기와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각 구장마다 진행 예정인 경기의 판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특히 16일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은 5~60mm, 경기 북부와 동부는 최대 8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다. 강원 내륙과 산지, 충청권, 호남 일부와 제주도에도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러한 기상 상황은 실제로 경기 진행 여부와 선수들의 컨디션 외에도, 투수 로테이션과 전략적인 짜임새 변화에까지 영향이 미칠 수밖에 없다.

기상청
기상청

경기장 잔디의 배수 상황과 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쏟아질 경우,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거나 플레이 중 안전사고로 이어질 여지도 크다. 기존 일정에서 예기치 않은 중단이나 연기 가능성 또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연일 이어진 후덥지근한 날씨에 이어 비가 동반되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경기 감각 조절에도 비상이 걸렸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질 전국적 강수 예보에 따라 위기 관리와 현장 대응이 프런트와 감독진에게도 주요 변수로 부상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4일간 예상 강수량과 기온 정보를 바탕으로 각 구단은 미세 조정과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16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최고 33도, 17일 아침부터는 지역별로 25~32도의 무더위와 비가 반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펜스 너머로 내리는 빗방울, 긴장하는 선수와 팬들의 눈빛 속에서 오늘 각 구장에서 예정된 프로야구 경기는 매 이닝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전국을 적시는 빗속에서 치러질 경기의 결과와 변수는 스포츠의 또 다른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 관련 상세 정보는 기상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예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프로야구#기상청#강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