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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압도적 반전→8회 명장면에 안방 울림 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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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금쪽같은 내 스타에서 압도적 반전→8회 명장면에 안방 울림 전하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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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런 미소와 깊은 시선으로 문을 연 '금쪽같은 내 스타' 속 엄정화는 어느새 안방극장 구석구석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봉청자로의 완벽한 변신을 이룬 엄정화는 흔들림 없는 연기 내공으로, 기억을 잃은 한 중년 여성의 섬세한 내면부터 시작된 성장 서사의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유쾌한 웃음과 함께 던져진 진지한 감정선이 회마다 깊이를 더하며,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엄정화가 맡은 봉청자는 하루아침에 25년의 기억을 잃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평범한 인물이다. 하지만 엄정화는 이 역할에 따뜻함과 사랑스러움, 나아가 상처와 희망을 모두 담아내며 현실감 넘치는 공감대를 자아냈다.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보여준 입체적인 연기, 그리고 다양한 색채의 변화는 로맨틱 코미디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과 뭉클한 드라마를 탁월하게 아우르고 있다.

“믿고 보는 엄정화”…‘금쪽같은 내 스타’서 로맨스와 웃음→안방극장 사로잡다
“믿고 보는 엄정화”…‘금쪽같은 내 스타’서 로맨스와 웃음→안방극장 사로잡다

특히 최근 방영된 8회에서는 엄정화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났다. 공개 오디션에서 선보인 깊은 독백은 무게감 있는 감정선과 메소드 연기를 집약해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켰다. 이 장면에서 건네진 “기대해. 내 복수는 이제 시작이니까”라는 대사는 극에 직접적인 긴장감과 잊지 못할 여운을 심으며 명장면으로 손꼽혔다. 표정과 감정의 교차, 캐릭터의 현실감 넘치는 설정은 봉청자라는 인물이 마주한 혼란과 자아 찾기의 여정을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임세라로 살아온 봉청자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의 흐름 속에서, 엄정화는 가족의 진심을 깨닫고 고희영(이엘)을 만나는 대목 등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과정에서 비주얼 변신과 체중 관리 같은 자기관리까지 철저하게 병행해, 배우로서의 프로페셔널리즘 또한 명확히 보여줬다. 자연스러운 웃음과 로맨스를 이끄는 독고철(송승헌)과의 서사는 밝고 경쾌함 속에 설레임과 공감을 더해준다.

 

8회 말미에서는 봉청자가 스스로를 다독이던 ‘0728’ 형사와 독고철을 동시에 떠올리며, 양갈래 로맨스의 진폭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엄정화의 변화무쌍한 감정 연기가 향후 스토리를 어떻게 끌어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배우 엄정화만의 카멜레온 같은 존재감은 전작 ‘닥터 차정숙’ 이래 다시 한번 ‘흥행 보증 수표’임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가 갑작스레 평범한 중년 여성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TV 무료 VOD와 티빙 OTT에서도 만날 수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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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금쪽같은내스타#봉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