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보합 마감권 등락…동일업종 하락 속 수급 방어
카카오 주가가 11월 19일 장 초반 보합권에 머무르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업종 약세에도 주가가 전일 종가 수준을 지키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은 수급과 밸류에이션 부담이 향후 흐름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46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과 같은 57,5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57,8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는 58,100원, 저가는 56,600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장중 변동 폭은 고가와 저가 차이인 1,500원이다.

거래는 뚜렷이 줄었다. 이날 카카오의 총 거래량은 1,064,544주로 집계돼, 11월 18일 기록한 5,810,827주와 비교해 약 81.7%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608억 5,100만 원 수준으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매도보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가는 상한가 74,700원, 하한가 40,300원의 가격 제한폭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카카오는 코스피에서 25조 3,928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상장사 가운데 26위에 올라 있다. 카카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19.54배로 나타나 동일업종 평균 PER 29.92배 대비 약 4배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수치가 주당 순이익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하는 만큼 성장성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단기 부담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배당 측면에서 카카오의 배당수익률은 0.12%로 파악된다. 상장주식수는 442,384,158주이며,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주식수는 130,030,317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9.39%를 기록했다. 외국인 한도 주식수는 상장주식수와 동일한 442,384,158주로, 외국인이 전체 주식의 약 3분의 1 수준을 보유하고 있는 구조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0.60%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 주가는 전일 종가를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업종 지수 하락과 달리 개별 종목인 카카오가 보합세를 보이면서 향후 업종 내 차별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 거래일인 11월 18일 카카오는 시가 60,300원에 출발해 장중 60,900원까지 올랐지만, 저가 57,2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보였다. 이후 57,500원에 마감했고, 당시 거래량은 5,810,827주였다. 하루 만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시장에서는 실적 흐름과 플랫폼 규제 환경, IT·인터넷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향후 카카오 주가 흐름은 국내외 증시 분위기와 더불어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 실적 개선 여부, 규제 리스크 완화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분기 실적과 플랫폼 업황 지표에 지속적으로 모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