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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9회 로또 1등 13명·총 43억”…인천 ‘하영’ 판매점 2매 동시 대박
경제

“1179회 로또 1등 13명·총 43억”…인천 ‘하영’ 판매점 2매 동시 대박

이도윤 기자
입력

1179회 로또 복권 1등 당첨자가 7월 5일 총 13명에 달하며, 인천 서구 ‘하영’ 판매점에서 수동으로 구입한 2장이 동시에 1등에 올라 화제다. 동행복권 공식 발표에 따르면, 7월 5일 추첨된 제1179회 로또 복권 1등 당첨금은 각 21억6,282만1,097원씩, 총 43억2,576만4,194원이 지급된다. 인천 청라의 아파트상가 내 ‘하영’ 판매점에서 2매가 동시 배출된 것은 올해 들어 가장 이례적 사례다.

 

이번 1등 당첨 복권은 서울 3곳, 인천 2곳, 경기 2곳, 부산,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당첨 방식도 자동 6명, 수동 6명, 반자동 1명으로 나뉘었으며, 수동 당첨이 절반 가까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천 ‘하영’ 판매점의 수동 2매 동시 배출은 동일인 소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동행복권
동행복권

전문가들은 판매점과 구매 방식이 당첨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한 회차에 동일 장소·동일 방식에서 2명이 동시에 대박을 터뜨린 것은 확률적으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들어 로또 복권 총 판매량이 1억1,502만4,678매로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이번 1179회에서는 여러 지역에 고액 당첨 소식이 이어졌다. 이번 회차 전체 당첨 비율도 2.32%로 올해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데, 참여자 수와 당첨 확률 간 미세한 변화가 시장에 반영된 셈이다.

 

이번 1등뿐 아니라 2등 당첨자 63명(각 7,438만 원), 3등 당첨자 2,989명(각 156만 원) 등도 두터운 당첨 층을 형성했다. 동행복권 측은 “1179회차까지 1등 누적 당첨자수는 9,694명”이라고 밝히며,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반드시 수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인천 ‘하영’처럼 반복적으로 고액 당첨을 배출하는 ‘명당’ 판매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로또판의 판타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는 7월 12일 치러질 1,180회차 추첨에도 다시 한 번 대박이 터질지 기대감이 쏠린다.

 

향후 로또 복권 시장은 판매량 추이 변화와 주요 명당 현상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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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로또1179회#하영판매점